2024. 10. 21. 21:18ㆍ아둘푸가 간다
조용한 해안가 마을을 걷는 올레길 산책은
선선한 바람과 평화로운 기운들로 지금이
가장 걷기 좋은 때가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제주올레길 8코스로,
8코스 다 걸으려면 약 18.2km, 약 5~6시간 걸려요,
대평포구는 제주 올레길 8코스의 종점인데 저는 대평포구에서 출발했어요.
2인 이상 함께 걸어다니시는 걸 추천해요.
대평포구는 한적한 어촌의 풍경과 청정한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번화한 관광지와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예요.
마을 곳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고요한 제주 어촌의 삶이 전해져요.
도시의 소음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곳.
저 멀리 송악산과 형제섬이 보이네요.
대평포구는 해안가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여러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물결치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그 자체 만으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대평포구'
대평포구는 제주도의 일몰 명소 중 하나로 꼽혀요.
포구에서 바다로 해가 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황홀해요.
이곳의 노을은 붉게 물든 하늘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죠.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대평포구의 매력적인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날씨가 맑은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오후 늦게 방문하면 황금빛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요.
대평포구를 돌아 예래동 방향으로 걸어가면 논짓물을 만날 수 있어요.
논짓몰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작은 연못 같은 곳으로,
'논짓물'이라는 이름은 '논'과 '짓물'이 합쳐진 말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논처럼 생긴 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물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작은 풀장 같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다 수영이에요.
여름철에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여름엔 몹시 북적였을 이곳도 가을에 고요해요.
파도 소리만 세차게 들리더라구요.
근처 카페에 앉아 차 한잔 마시고 가기 좋을 분위기예요.
올레길 8코스를 돌다보면 구간 구간 해안가 마다
분위기와 주는 느낌들이 다채로워 눈이 즐겁고
탁 트인 바다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밭엔 농작물들이 자라고
돌담 벽을 타고 예쁜 생명체를 뽐내는 식물들도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대평포구에서는 카페가 여럿 있는데
난드르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돌담앤베이글'에 들렸어요.
맛있는 베이글, 샐러드, 차, 아이스크림 등
허기진 배를 채워줄 간식들이 가득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주의 자연과 문화, 소박한 어촌의 분위기와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올레길 8코스,
조용하고 여유로운 힐링코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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