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한 건강한 아이들 아침식사 메뉴 소개합니다~

2024. 9. 23. 21:46아둘푸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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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지?

뭐 해줄까? 

끊임 없이 고민하는 아들 둘 육아맘의 일상.

 

 

하루 하루 끼니를 챙는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문뜩 옛날 엄마들은 그 힘든 일을 어찌 해냈나 싶어질 때가 있더라구요. 별거 아니지만, 저의 평범하고 소박한  아침 식단을 공유하려고 해요. 

 

아이들을 키울 땐 특히 무엇을 먹이는지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

먹은 음식이 곧 아이의 몸이 되는 거니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토피, 비염, 장염' 등으로 잔병치레를 많이 했거든요. 요즘엔 잘 안 아파서 '잘 먹였구나' 안심했더랬죠. 그런데 어제 축제에서 솜사탕, 아이스 복숭아차 등을 맛있게 먹더니 덜컥 장염에 걸리고 만거에요. 좀 컷다고 안심했더니 이렇게 덜컥 아파버려서 다시 긴장의 고삐를 조이기로 했어요.

 

2호는 장염으로 벌써 수액 맞으러 몇 번인지.... 특히 장이 약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바같 음식을 조심 또 조심할 수 밖에 없어서, 가능한 한 집밥을 해주려고 해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요 며칠 느슨해 졌더니 덜컥 아파버리네요ㅠ

 

아침밥은 다르더라구요.  잠이 안 깨니 먹기 힘들고, 차린 음식들도 잘 먹지 못 하고요. 저 역시나 아침에 지지고 볶고를 했는데 안 먹으니 기운 빠지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요.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한약사 조승우 선생님의 채소과일식’을 인상 깊게 봤어요. 책도 읽어보니 간단하면서도 몸에 좋다고 해서 우리 가족에게 잘 맞겠다 싶어 올 초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아침 음식 준비 시간을 확 줄여주면서 가족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완벽한 채소과일식은 아니에요!

조승우 선생님께서는 사과, 당근, 양배추를 추천하셨는데, 사과를 기본으로, 다른 채소와 과일로 대체해서 돌아가면서 주고 있어요. 

 


당근이 좋대서 당근 몇 박스를 먹었네요. 당근 스틱으로 잘라먹거나 샐러드, 김밥으로 먹고 다양한 요리 재료에 써먹고... 당근은 제주도 구좌 당근이 정말 달달 아삭해요. 당근 철엔 또 몇 박스 먹을 듯 하네요. 

 

 

매일 먹는 사과, 햇사과가 나서 좋은 계절. 아삭 아삭 달콤한 식감이 정말 좋죠.   이번에 햇사과를 한 박스 받았는데 어찌나 아삭하고 맛있는지.... 산지 농장에서 직접 샀다며 보내준건데 보고 사는 맛있는 사과는 때깔과 맛이 다르다며 감탄하며 먹고 있어요. 

 

 

사과에 고구마, 당근,  바나나, 블루베리, 토마토, 복숭아 등 제철 채소 과일에 삶은 계란. 요거트, 통밀빵 등 그날 그날 먹고 싶은 것들을 주는데...  과일은 가능한 한 껍질째. 아이들도 사과 껍질 거부감 없이 먹고요. 고구마도 껍질째 먹는게 좋다해서 껍질째 먹어요. 

 

 

찐밤 따끈할 때 숟가락으로 떠서 아들 입에 넣어 줍니다. 새 모이 받아 먹는듯 먹는 모습이 귀엽더라구요. 하나 하나 넣어 주면서 아침 대화 나누고... 사랑 한다 더 쓰다듬어 주고... 


아침에 일어나 음식 준비하기 쉽지 않은데, 준비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씹으면서 잠을 깨니까 우리 아이들에겐 잘 맞았어요. 한 그릇에 담아주니 부담 스러워하지 않고 다 비워내더라구요. 

 

 

잠이 깨지 않은 채로 달걀을 까고 있는 1호. 전날에 뭐 먹을지 주문하더라구요. 당근, 복숭아, 블루베리, 달걀... 상추까지. 상추 데코용 아니고 정말 상추를 먹겠다며 달래서 준거에요. 맛 보더니 쌈장이 없어 그런지 남기더라구요;;;  계절 마다 앓던 감기, 비염, 아토피, 알러지 등 잔병치레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아픈 적이 거의 없어요.

 

올해 처음으로 장염으로 수액을 맞은 2호는 아침 점심을 못 먹어 병실에서 몸이 점점 회복되면서 '미역국, 도토리묵 샐러드 무침'을 주문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맛 도는게 감사하다 생각하고 집에 오자 미역국, 도토리묵 무침을 준비해 줬더니 맛있게 비워내네요. 아팠던 몸인데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어서 걱정 되기도 했는데, 수액 맞고 언제 아팠냐는듯 맛있게 비워내네요. 

 

 

저녁 반찬으로 토마토와 오이 조합을 가장 자주 먹는거 같아요. 그냥 썰어서 드레싱 없이 먹기도 하고, 올리브 오일이나 식초 소스 곁들여서 먹기도 하고요. 사진에는 한살림 농축사과식초가 올라갔네요. 

 

바쁜 아침 간단하지만 건강 챙기기 좋은 채소 과일식,

건강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 아이들이라면 채소 과일식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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