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4. 21:03ㆍ아둘푸가 간다
지금은 걸어햐 할 때.
그림 같은 바다를 마주하기 참 좋은 계절
제주올레길 10코스 운동화 단단히 동여 메고 나섰습니다.
조금만 나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바다가 기다리고 있지만
여름엔 땡볕, 겨울엔 칼바람이 불어와
해안가를 돌수 있는 시간을 그리 많지 않거든요.
지금이 바다길을 돌기 딱 좋은 시기라 걸어봤어요.
제주 한바퀴를 도는 제주 올레길은 걷기 여행코스로,
제주다운 풍경들을 원 없이 마주할 수 있어요.
제주 해안 어디를 돌아도 멋지지만 제주 만의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올레길 10코스가 아닌가 싶어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힐링하기 좋거든요.
사계해안에서 송악산까지
이 코스는 안덕면 사계해안에서 송악산까지 이어지는 구간이에요.
약 10.5km 정도로 걸리는 시간은 4~5시간 정도 걸린다 해요.
비교적 평탄한 길이 많아서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또한 바다와 산, 그리고 역사적 흔적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볼거리가 많아요.
힐링이 필요한 분들이나 제주도의 자연을 진정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코스예요.
바다를 내다보면 형제섬이라는 두 개의 작은 섬을 볼 수 있어요.
형제섬은 작은 화산섬으로, 과거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에요.
조각 같지 않나요?!
깍아 만든다 해도 이렇게 만들긴 힘들 거 같아요.
자연이 오랜 시간 만들어 낸 진정한 예술작품.
사계해안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해안가 곳곳에서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 바위들은 대부분 바람과 파도의 오랜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거라하네요.
오랜 시간 동안 바람과 파도가 바위를 조금씩 깎아내면서 지금의 독특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해요.
사계해안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송악산이 나와요.
송악산은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높지 않아서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요.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서귀포 바다와 한라산,
저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날 마라도 가는 배가 출발하네요.
파도가 쎈 날은 출항하지 않아서 때가 잘 맞아야 탈 수 있어요.
사계해안의 암석들은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자연 침식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사계해안과 송악산 코스
제주 만의 아름다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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