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0. 21:54ㆍ카테고리 없음
요 며칠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웠네요. 그간 편안하셨나요?! 엄청난 이슈로 들썩이긴 했었죠;;;;; 둘째가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동네 병원에 갔더니 나아지지 않는 거예요. 그러다 급기야 토하기 시작하는데....
'올 것이 왔구나' 싶었지요. 둘째가 간혹 장염이 오면 심하게 아프거든요. 유치원, 학교, 직장 할 것 없이 주변에 장염 걸리는 분들 많은데 장염 증상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니.......
여러 가지 장염 증상들
장염 증상으로 복통 및 경련, 구토와 메스꺼움, 설사, 발열, 탈수 증상이 있어요. 초반에 구토와 메스꺼움을 보이다 급기야 탈수로 넘어가더라고요.
동네 병원에서 해결해 보려 약 처방받고 수액도 맞았지만 도저히 회복되지 않았을뿐더러 탈수로 위험해질 수 있어 시내 규모가 큰 병원으로 정밀한 검사를 받기 위해 갔어요.
구토로 물이나 음식물을 먹지 못해 탈수가 오고 염증 수치가 높아졌다 해요. 그래서 느낀 것은, 가벼운 장염은 약 만으로 충분히 해결되는데, 구토 증상이 있으면 탈수로 인해 위험해질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액 손실에 민감하기 때문에 더 신속하게 대응해야 해요.
구토로 인한 탈수로 이어지면 소변량이 감소하고 아이가 누워만 있거나 잠을 계속 자게 돼요. 손발이 아주 차가워지고요. 탈수는 장염 자체보다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 발 빠르게 움직이셔야 해요!
사실, 입원을 할 거라 생각을 못 하고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게 됐어요. 장염으로 탈수가 와서 빠른 조치가 필요했거든요. 장염으로 쳐지거나 구토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시는 게 중요해요! (가급적 정밀 검사가 가능한 큰 병원)
장염 빨리 낫는 법
장염 빨리 낫는 법이라면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이 효과가 즉각적이었어요. 입원하고 수액 맞은 이후부터 정상 컨디션 70% 가깝게 컨디션이 돌아왔고 구토가 멈췄고요. 수액 주사는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더라고요!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과 필수 전해질을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 보리차, 미음도 충분히 먹어주면 좋아요.
죽, 감자, 바나나 등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아요.
약물 치료가 정말 중요해요.
정장제, 항생제, 유산균을 처방해 주셔서 꾸준하게 먹고 있어요.
재감염을 막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손 씻기와 물품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해요. 음식 조리 시 위생에 특히 주의하고, 외부 음식을 섭취할 때도 조심해야 하고요.
병원에서 발 빠르게 입원 잡아 주시고 약물 투여해 주셔서 회복이 빨랐어요. 동네 병원에서 시간 허비하고 아이만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했어요. 상태가 안 좋다 싶으면 큰 병원으로 가 정밀한 검사들로 치료하면 장염 드라마틱하게 나을 수 있어요. 회복이 빨라 입원해 있는 동안 밥을 맛있게 먹었고요.
'장염 예방, 위생 관리 철저하게'
장염으로 호되게 아이와 며칠 고생을 해서 인지, 더 깐깐하게 위생 관리 해야지 싶어요. 외출 후 손 씻기, 음식 조리 시 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장염은 체력과 면역이 약해졌을 때 재발하기 쉬우므로 회복 후 한동안은특별 관리가 필요할 거 같아요.
지금은 정상 컨디션으로 거의 돌아왔고요. 돌아오는 크리스마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